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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대란 오나…유럽·아시아 폭염·가뭄에 국제시세 급등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폭염으로 올해 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거래되는 제분밀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3%나 급등했다. 또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의 밀 선물지수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밀 선물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밀은 지난 수년간 공급 과잉 상태에 있었지만 올해는 생산 감소로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 세계 밀 비축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례적인 유럽 지역의 폭염과 가뭄이 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달 유럽 지역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3.8~5.5도나 높았다.



40년 만의 폭염을 겪고 있는 영국에서는 밀 가격 급등으로 축산 농가가 소를 조기 도축하고 있으며, 보통 겨울까지는 사용하지 않던 건초를 가축에게 먹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상 기후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산지에서 밀 생산이 대부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제곡물이사회(IGC)는 2018~2019년 유럽 지역 밀 생산량 전망치를 1억4830만t에서 1억4000만t으로 하향조정했다.



트레이시 엘런 JP모건 농산물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씨는 수확량을 억누르고 있다"며 "우리는 유럽의 건조한 환경이 흑해 연안의 작황을 악화시켜 재고를 급격히 줄이는 현상을 봐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 농가가 밀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일부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농업 연구기업 애그리소스의 벤 버크너는 "아직 미국 농부들이 기회의 정도를 인식하진 못하고 있지만, 11월이 되면 (미국 내 밀 가격이 더 올라) 그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ahk@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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