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北 1년내 비핵화 꺼냈던 볼턴 "김정은이 먼저 文에 약속한것"

지난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선언인 '판문점 선언' 을 발표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선언인 '판문점 선언' 을 발표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1년 내 (비핵화를) 한다는 것은 김정은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약속을 했고 1년 안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는 설명이다.  
 
볼턴 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따라서 현재 주안점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데 맞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볼턴

존 볼턴

이는 볼턴 보좌관이 애초 제시했던 ‘비핵화 시간표’가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꺼내든 것이 아니라 북한이 먼저 이 같은 조기 비핵화 의지를 드러낸 데 따른 것이었다고 해석돼 주목된다. 볼턴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7월1일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대량살상무기 등을 1년 안에 해체할 수 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조만간 이 문제를 놓고 북측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날 "북한이 (핵 시설 신고 등에 대해)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7월 17일 “북한의 비핵화에 시한과 속도 제한은 없다”고 공언함으로써 사실상 비핵화 속도전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는 전적으로 북한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전략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기로 한다면 그들은 1년 안에 그것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사실 전략적인 결정이 내려졌다는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적극적인 방어를 했다. 사회자가 “김정은이 미국을 가지고 놀고 있고 비핵화에 진지하지 않다고 트럼프 행정부가 말할 시점이 언제일 것 같으냐”고 질문하자 “그런 순간이 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의 실제 비핵화 전망을 순진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없다"고 피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마스터 클래스'(최상급 강좌)를 하며 누군가를 위해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 볼턴은 “남북 대화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추가 협상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는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다”면서 “미국의 우선순위는 북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 중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산책 중인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