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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전에도 없는 단어 ‘해편’ 쓴 까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휴가지인 충남 계룡대 인근 군 시설을 방문해 내부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휴가지인 충남 계룡대 인근 군 시설을 방문해 내부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무사 개혁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를 해편(解編)해 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 창설"을 지시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령관을 교체해 남영신 현 육군특전사령관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무사 개혁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를 해편(解編)해 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 창설"을 지시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령관을 교체해 남영신 현 육군특전사령관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현재의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다시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현재 국군기무사령부를 근본적으로 재편해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라고 지시하면서 ‘해편(解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해편은 ‘풀어서(解) 엮는다(編)’는 뜻인데,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단어다. 문 대통령이 사전에도 없는 단어를 사용한 까닭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한 매체에 “‘해체’라는 표현 대신 해체에 가까운 근본적 재편을 원하는 대통령의 의중을 담은 표현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단어를 새로 만들 만큼 고민이 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기무사 개혁위원회와 국방부 장관의 기무사 개혁안을 건의받은 바로 다음 날인 3일 현재의 기무사를 해편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 보고 하루 만에 기무사 해편 등을 지시한 것은 대통령이 기무사 개혁을 시급하게 보고 있다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의 기무사 해편 지시를 사실상 ‘해체 지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기무사 해체를 전격 지시했다”며 “대통령의 지시 한마디에 국가안보기관이 해체되는 모습을 보며 무소불위 제왕적 권력의 모습을 본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기무사 문건에 대한 특별수사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해체를 지시한 것은 유감”이라며 “훗날 교각살우(矯角殺牛)의 국가안보 자해행위로 판명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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