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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용호, 싱가포르 방문 이틀째 4개국과 양자접촉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해 숙소인 한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리 외무상은 호텔 정문에서 대기하던 내외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승강기에 탑승했다. [연합뉴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해 숙소인 한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리 외무상은 호텔 정문에서 대기하던 내외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승강기에 탑승했다. [연합뉴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한 북한 대표단 관계자가 일정 이틀째인 4일 이 외무상이 미얀마, 필리핀, 유럽연합(EU), 뉴질랜드와 양자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싱가포르 북한대사를 역임한 정성일 외무성 연구원은 북한 대표단 숙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도 외무상 동지가 여러 나라 외무상과 쌍무접촉을 했다”며 “미얀마 국제협력상, 필리핀 외무상, EU 외교 및 공동안보정책대표, 뉴질랜드 외무성 부상 등 4명과 쌍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촉에서는 쌍무관계 발전 문제와 호상(상호) 관심사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 진지한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행사에 참석하는 북한 대표단의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ARF 회의에서 이 외무상의 연설을 언급하며 취재진에 연설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회의를 마치고 정 연구원에 앞서 숙소로 들어선 이 외무상은 ‘대북제재가 해제되면 핵시설도 멈추나’ ‘미국은 왜 만나지 않았느냐’ 등 현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전날 정 연구원은 이 외무상이 일정 첫날 중국, 태국,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을 비롯해 7명의 외무장관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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