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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외교장관, ARF 외교장관회의서 ‘악수’로 인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태지역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외교 수장이 회동했다.
 
4일 오후 2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과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아태지역 다자안보협의체인 ARF 외교장관회의가 개막했다.
 
이날 기념촬영 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다가와 서로 웃으며 악수로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외무상의 등을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기념촬영이 끝난 뒤 미국 측 북미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 외무상에게 다가가 무엇인가 설명하며 얇은 회색 서류봉투를 전달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이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옆에 자리한 이 외무상이 앉은 자세로 서류를 꺼내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에서의 공식 북미외교장관 회담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와중에도 ARF 회의장에서 외교 수장 간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ARF는 역내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할 목적으로 결성된 아세안(ASEAN)의 확대외무장관회의(PMC)를 모태로 1994년 출범했다.
 
회의 결과는 종료 이후 발표되는 의장성명으로 나온다. 올해 성명은 남북·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지지·환영의 메시지와 함께 당사국들의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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