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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남 목포…또 BMW 520d 주행 중 화재

지난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공=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공=연합뉴스]

 
전남 목포에서도 BMW 520d 모델이 주행 중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김모(54)씨가 몰던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불은 차체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차 안에는 운전자 김씨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불이 나자 신속하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김씨는 “주행 중 기어가 빠지며 가속 페달이 작동하지 않더니 엔진룸 안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체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BMW 차량 화재사고는 31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8대가 520d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잇단 화재 사고로 리콜 조처가 내려진 BMW 차량에 대해 운행자제를 권고했다.
 
현재 BMW는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42개 차종, 10만6000대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2016년 11월 이전 생산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장착 차량에 대해 내시경 점검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지를 판별 중이다.
 
차량 소유자들의 법적 대응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일 BMW 차주 13명은 BMW 코리아와 딜러사 5곳(동성모터스·한독모터스·도이치모터스·코오롱글로벌·내쇼날모터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 BMW 차주 4명이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낸 첫 번째 소송에 이은 2차 공동소송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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