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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월지급식 ELS 등으로 생활비 먼저 확보하라

올 초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은퇴한 김모씨는 창업, 주식 투자, 임대사업 등을 놓고 장기간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리츠에 가입하기로 경정했다. 리츠(REITs)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전문가 그룹이 부동산에 투자·운용한다. 부동산 임대 소득, 개발 이득, 매매 차익 등에 따른 수익은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지난달 공모주청약을 진행한 신한알파리츠엔 5000억원이 모였다. 경쟁률 4.23대 1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끈 것이다.
 
리츠는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상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우선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리츠의 최대 장점은 배당이다. 리츠는 주주들에게 매년 배당 가능 이익의 90%를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한다. 주주 입장에선 가장 확실한 배당주 투자처다.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리츠 배당수익률은 평균 7.59%다. 둘째 매력적인 대체투자처다. 리츠는 주식시장의 등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투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일반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하다.
 
리츠

리츠

글로벌 리츠시장은 1960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유럽 등 선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180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엔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상품 구성에 따라 투자자들은 3개월에서 1년 단위로 배당금을 받는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한국에서도 증권사를 통해 해외 리츠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다. 특히 캐나다 리츠는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마치 내 빌딩에서 월세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40종목 가까운 리츠가 상장돼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해외 리츠는 환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차익을 거둘 수도 있고, 환차손을 거둘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노후자금을 마련할 때는 매달 꾸준하게 생활비가 나올 수 있도록 전략을 짜는 게 현명하다. 수십년간 월급으로 생활하다 은퇴 이후 월급이 사라지면 불안하고 목돈을 깨서 쓰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리츠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월지급식 ELS, 월지급식 채권형펀드, 즉시연금, 월지급식 ELS변액보험 등이 있다.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는 일정 요건만 충족되면 매월 수익금을 지급한다. 만약 조기상환이나 만기상환이 불가능해져도 이미 지급한 수익금은 반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각국의 채권 등에 분산투자해 얻는 수익금액을 매월 지급하는 월지급식 채권형펀드는 고정적인 이자를 매월 지급받는 장점이 있으나 만기 금액은 원금보다 작아질 수도 있다. 즉시연금은 이자만 수령하는 상속연금형, 원리금을 수령하는 확정연금형 등의 연금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월지급식 ELS변액보험은 ELS와 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장기투자하면서 일정 요건 충족시 매월 수익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 feelbest@wealth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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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