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젖 물려 새끼 키우는 혹등고래

WIDE SHOT 
혹등고래

혹등고래

슈~~욱. 커다란 고래가 육중한 몸을 수면 위로 솟구친다. 혹등고래다. 등지느러미가 마치 혹 같다 해서 혹등고래다. 매년 7월, 태평양 적도 부근 섬나라 통가 해역에 혹등고래가 모인다. 이곳은 작은 산호섬이 많고 수심이 얕아 천적인 상어와 범고래가 적어 새끼를 키우기에 적당한 장소다. 이곳에서 새끼를 낳아 10월까지 약 4개월간 키운다. 혹등고래 새끼 크기는 4~5m 정도지만 성장하면 길이가 약 16m 몸무게는 40톤 가까이 된다. 새끼에게 젖을 물려 키우는 동안 어미는 거의 먹지 못한다. 새끼 몸이 커질수록 어미 몸은 점점 날씬해진다. 그래도 엄마는 새끼를 열심히 가르친다. 물 위로 솟구치는 법, 꼬리로 수면 치기와 함께 노래도 가르친다. 10월이 되면 성장한 새끼와 함께 어미는 이곳 적도에서 남극해를 향해 길을 나선다. 이때부터 어미 혹등고래는 그간 굶주렸던 배를 채우기 시작한다. 혹등고래가 주로 먹는 것은 청어, 크릴새우. 작은 물고기 등이다. 남극까지 가는 동안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몸집이 작은 새끼를 노리는 범고래, 타이거상어 등은 만나고 싶지 않은 천적이다. 이 모든 위험을 피해 남극해가 가까워져도 안심할 수 없다. 길목을 지키고 이들을 기다리는 것이 있다. 불법 포경선이다. 운 나쁜 혹등고래 가족은 이들에 의해 생을 마감한다. 
 
사진·글 장남원 사진가 tinosea@hanmail.net

구독신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