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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마린온 분향소 조문 때 송영무 밀착 수행?

지난달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고 있다. 왼쪽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고 있다. 왼쪽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 문건을 공개한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의 소장 임태훈씨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엄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송 장관이 경북 포항의 마린온 헬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을 당시다. 
 
송 장관은 지난달 21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족들께서 의전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이날 유가족에게 연이은 항의를 받았다.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1일 TV조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한 유가족이 송 장관에게 "좀 떨어져서 말씀하시라고요. 짜증 나니까"라고 하자 임 소장은 "장관님하고 면담할 거니까 화 좀 푸세요"라며 유가족을 다독였다. "가식적으로 악수한다"는 항의에는 "저랑 약속했죠. 무례하게 서로 안 하기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임 소장이 유가족들과 장관 의전을 미리 상의한 듯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지난 5명이 순직한 해병대 마린온(MUH-1)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서 조문을 마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송 장관은 "유족들의 철저한 사고 진상 조사로 책임자를 처벌해 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 왼쪽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뉴스1]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지난 5명이 순직한 해병대 마린온(MUH-1)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서 조문을 마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송 장관은 "유족들의 철저한 사고 진상 조사로 책임자를 처벌해 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 왼쪽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뉴스1]

임 소장은 눈시울을 붉히는 송 장관의 옆을 지키기도 했다.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임 소장은 어떤 자격으로 현장에 있었는지 전화 등으로 질문했으나 답하지 않았다고 TV조선은 전했다. 국방부는 임 소장이 군인권위원 자격으로 현장에 있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을 비난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을 비난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한 매체에서 "'임 소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있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2012년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적 있는 등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송 장관을 수행한 일은) 누가 봐도 비정부기구(NGO) 대표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시민단체 수장을 하려면 당적이 없어야 하는 게 기본 관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무사 관련 논쟁이 있을 때 송 장관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국군의 인권을 증대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시민단체 대표 모습으로서는 오해사기는 충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 본지는 지난 8월 2일 ‘임태훈, 마린온 분향소 조문 때 송영무 밀착 수행?’ 제하의 기사에서 마린온 순직 장병 유가족과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의 만남 당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송영무 장관을 수행하며 오히려 유가족의 항의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당시 마린온 순직 장병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유가족 협상 대리인으로 활동하며 유가족의 입장을 대변하였고,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을 엄호하거나 유가족과 장관에 대한 의전을 미리 상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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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