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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총알 떨어지고 보급소도 부실한 아바, 순위 '후퇴'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기존 슈팅과 다른 때깔을 앞세워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받았던 ‘아바’가 최근 화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10단계 하락한 49위까지 내려가며 순위권 이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보통 게임이 힘들 때 개발사가 새 콘텐츠를 수혈해주며 힘을 북돋아주는 것이 맞지만 ‘아바’를 낳은 레드덕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전투 상황으로 이야기하면 총알도 없고, 보급소도 부실해 후퇴하는 모양새다.

주요 지표를 보면 ‘아바’는 지난주보다 PC방 이용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서든어택’ 등 주요 경쟁작이 집중적으로 화력을 올리는 타이밍에 ‘아바’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기를 보냈다. 이에 타 게임에 관심이 집중되며 ‘아바’는 순위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바’를 제작한 레드덕도 상황이 좋지 않다.

우선 레드덕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난 31일에는 ‘아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A(기업인수)를 추진 중이라 밝혔다. ‘아바’ 개발진과 운영진은 이에 대해 ‘아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저 입장에서는 마음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게임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아바’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아바’를 국내에 서비스하는 네오위즈는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아바’는 10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온 장수 게임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게임과 회사 모두 수세에 몰린 ‘아바’가 극적인 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대목이다.


▲ '아바'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고질적인 ‘방장 랙’ 없앤다, ‘서든어택’ 체질개선 효과 톡톡

‘아바’가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밀리터리 슈팅 형님이라 할 수 있는 ‘서든어택’은 간만에 상승세를 탔다. 이번 주에 ‘던전앤파이터’, ‘배틀그라운드’를 누르고 4위에 오른 것이다. 5월 초부터 약 3개월 간 5, 6위에 맴돌았던 것을 생각하면 큰 상승이 아닐 수 없다. 여름을 맞이해 ‘서든어택’은 혹독한 체질개선 중이다. 7월 초에는 유저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맵을 덜어내며 군살을 쫙 뺐고, 이번 주에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체질개선에 나섰다.

그 주인공은 지난 19일에 열린 ‘클린서버’다. 본래 ‘서든어택’은 방장이 호스팅을 맡는 P2P 방식으로 서비스되었는데 ‘클린서버’는 호스트를 게임 서버가 맡는다. 이는 ‘서든어택’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재기해온 ‘방장 랙’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새로운 콘텐츠가 마구 쏟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들의 가려운 곳을 팍팍 긁어주는 개편이다. 이번 주에 ‘서든어택’은 포털 검색량이 증가했는데 ‘클린서버’ 오픈에 대한 기존 유저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상위권은 여름을 겨냥한 각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은사막’이 지난주보다 두 단계 내려간 15위에 그쳤다. ‘검은사막’은 지난 26일에 그래픽과 사운드 품질을 끌어올리는 ‘리마스터’ 계획을 전했으나 유저 반응은 시큰둥하다. 리마스터도 좋지만 다른 것부터 손을 봐달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요청 사항 중 하나는 ‘격투가’ 개편이다. 캐릭터 자체에 버그도 많고, 다른 캐릭터에 비해 PvP에서 다소 밀린다는 의견이다. 멋진 외모와 함께 내실에도 신경 써야 할 타이밍이다.

이어서 중위권은 ‘엘소드’가 2주 간 이어진 하락세를 박차고 올랐다. 이번 주에 8단계나 상승한 30위에 오른 것이다. ‘엘소드’는 중요 타이밍마다 새로운 캐릭터 혹은 전직으로 이슈몰이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신규 던전과 보스 레이드로 유저들의 사냥 본능을 자극한 것이다. 다만 ‘엘소드’는 기존에도 업데이트 화력이 떨어지면 순위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왔기에 앞으로의 유지가 더 관건이다.

하위권에서는 의외의 게임이 강세를 드러냈다. 2011년에 출시되어 지금도 저연령 유저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인크래프트’가 6단계 뛰어올라 39위에 자리했다. 그 뒤에는 폭염을 식혀줄 만한 콘텐츠로 무장한 새 업데이트에 있다. 지난 25일에 적용된 ‘아쿠아틱’ 2차 업데이트는 ‘바다’가 배경이며, ‘바다 좀비’와 해안가 테마를 살린 신규 아이템을 메인으로 앞세웠다. 여름 느낌을 살린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며 게임에 대한 관심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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