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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더 오른다”…8월 첫날 ‘역대 최악’ 폭염 예상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1일 오후, 광화문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이 손 선풍기를 들고 열을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1일 오후, 광화문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이 손 선풍기를 들고 열을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가 연일 끓어오르는 가운데 8월 첫날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보됐다.
 
전날인 30일 1907년 기상관측 이래 2번째로 높은 38.3도를 기록한 서울은 내일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대로 39도를 찍을 경우 서울은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8.4도를 넘어 역대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한 1일은 서울 외에도 수원·이천·춘천·영월·원주 등도 39도까지 수은주가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에는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의 농도를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동해 0.5∼1.5m, 남해 1.0∼2.5m로 예보됐다.
 
제12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한 열대 저압부가 점차 서진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종다리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수온이 높은 영향으로 이날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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