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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청사 내 정자 훔쳐가 “공공재산인 줄 몰랐다”

세종시청 별관에 있는 정자. [TJB 대전방송 캡처]

세종시청 별관에 있는 정자. [TJB 대전방송 캡처]

 
시청 공무원이 청사에 있는 정자를 몰래 자신의 집으로 옮긴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6일 TJB 대전방송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인 유모(60)씨가 청사 별관의 정자를 훔쳐간 사실이 드러났다. 유씨는 정자가 공공재산인 줄 몰랐다며 집에 가져가 이용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공무원들이 쉼터로 사용하던 정자가 사라진 건 지난 5월이다. 시청 직원들은 정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고, 유씨가 벌인 짓이라는 사실이 탄로 났다.
 
그는 동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주말 오후를 틈타 중장비까지 동원해 15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정자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수리 좀 할까 해서 잠깐 가져갔다. (나는 이제) 시골에 사니까 수리해서 쓸려고 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그는 훔친 사실이 발각되자 1주일 만에 정자를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유씨가 이미 지난달 정년퇴직해 처벌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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