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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G 참가 위해 A매치와 아시안컵 일정 일부 희생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득점 직후 환호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득점 직후 환호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A매치 일정 일부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기자회견 직후 브리핑을 통해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참가에 난색을 표하는 토트넘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축구협회와 공조를 통해 오는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시안컵 중 초반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조건을 제시해 토트넘의 허락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당초 A대표팀 선수 차출 의무가 없는 아시안게임에 간판 공격수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아시안게임에 선수를 보내주는 대신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불참하는 조건을 강하게 요구했다. 아시안게임은 출전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걸려 있어 중요한 대회지만, 아시안컵 또한 지난 1960년 이후 우리나라가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해 한이 서린 대회다. 3년 전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결승에 오르고도 호주에게 져 간발의 차이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남아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ICC컵 대회에서 바르셀로나와 경기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왼쪽). [EPA=연합뉴스]

미국에서 진행 중인 ICC컵 대회에서 바르셀로나와 경기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왼쪽). [EPA=연합뉴스]

 
축구협회와 토트넘의 줄다리기에 손흥민이 개입해 중재에 나섰다.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대신 오는 11월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A매치와 내년 1월 아시안컵 일정 중 조별리그 초반 두 경기를 건너뛰는 조건으로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선수 자신은 병역 혜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소속팀은 공격 에이스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중요한 목표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윈-윈-윈’의 결론에 도달한 셈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은 내년 1월13일로 예정된 소속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벌전을 치른 뒤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필리핀전(1월7일)과 키르기스스탄전(12일)은 건너뛰고 중국(16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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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