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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우로 물에 잠긴 지하철역서 스웨덴 시민들이 한 일

지난 29일 기습 폭우가 내린 스웨덴 웁살라시의 웁살라 중앙역 모습. 일부 시민들이 튜브를 들고나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인스타그램 @thegreatfernquist 캡처]

지난 29일 기습 폭우가 내린 스웨덴 웁살라시의 웁살라 중앙역 모습. 일부 시민들이 튜브를 들고나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인스타그램 @thegreatfernquist 캡처]

지난 29일 스웨덴에 기습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예기치 못한 홍수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스웨덴 시민의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스웨덴 지역 매체인 ‘더 로컬 스웨덴(The local Sweden)’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중동부의 웁살라시에 갑작스러운 폭풍우가 몰아쳐 웁살라 중앙역이 물에 잠겼다.
 
물이 성인 남성 허벅지까지 차올랐고, 대중교통은 마비가 됐다.  
 
갑작스러운 홍수와 교통 대란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지만, 일부 시민들은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을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일부 시민은 튜브, 오리발 등 물놀이 기구를 들고나와 물이 찬 지하철역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 모습은 여러 사람의 카메라에 담겨 SNS를 타고 확산했다.  
 
가족들과 함께 지하철 물놀이를 즐긴 사진작가 사라 토렌(Sarah Thoren)은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물은 정말 더러웠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다만 나중에 긴 샤워가 필요하긴 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시민들의 유쾌한 반응과 달리 스웨덴 당국은 '감전 사고의 위험'을 경고하며 우려를 표했다.  
 
당국은 "아무런 사고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또다시 폭우가 와 지하철이 물에 잠긴다 하더라도 절대 물놀이를 즐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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