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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작은 나무상자에 담겨...미군 유해 송환 과정 공개

지난 27일 진행된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들의 유해 송환 작업 모습이 31일 공개됐다. 
 
지난 27일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이 송환되는 유해에 유엔기를 올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7일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이 송환되는 유해에 유엔기를 올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공개된 사진에는 유해가 담긴 나무 상자를 유엔기로 감싸는 모습과 북한 군인들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가 수습된 유해 상자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가 수습된 유해 상자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과 북한 군인들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과 북한 군인들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과 북한 군인들이 유해 수송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들과 북한 군인들이 유해 수송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번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는 '북·미는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돼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송환 직후 트위터에 "유해가 곧 미국을 돌아온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정말 많은 가족에게 굉장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7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7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군 측은 도착한 유해를 감식한 후 다음 달 1일 하와이로 보내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신원 확인은 여러 단서를 조합해 진행되는데 유해와 함께 발견된 목걸이 인식표가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과 진료 기록, 쇄골뼈 등으로도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된다.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경우엔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있는 유전자 연구소로 샘플을 보낸다. 미군은 1992년부터 실종자 가족이나 친척들의 유전자를 수집했다.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점에 등록된 실종자 8100여 명 중 92%에 해당하는 가족과 친척들의 유전자 데이터가 모여 있다. 
유엔군사령부 소속 샘 리 미 육군 대령이 지난 27일 북한 원산에서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미 공군 C-17 수송기 안에서 미군 유해를 담은 55개의 운구함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엔군사령부 소속 샘 리 미 육군 대령이 지난 27일 북한 원산에서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미 공군 C-17 수송기 안에서 미군 유해를 담은 55개의 운구함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 국방부는 "북한이 55구의 유해를 송환하면서 북한에 남아있는 미군 유해들의 송환 및 발굴을 재개하는 첫걸음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미군 유해 발굴단을 북한에 파견해 유해를 직접 발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군 유해발굴단은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군과 함께 공동 현장발굴을 실시해 229구의 미군 유해를 찾은 바 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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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