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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오래 타 허리 삐끗…이 운동 하면 골반에 좋아

기자
유재욱 사진 유재욱
[더,오래] 유재욱의 심야병원(24)
평상시에는 멀쩡하다가도 일 년에 두어 번씩은 허리를 삐끗해 꼼짝도 못 하게 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허리 골반이 삐끗하는 것은 주로 기온 변화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발생한다.
 
“쌤~ 저 내일 휴가 가요.” 밝게 웃는 모습의 아가씨가 진료실로 들어왔다. 몇 년째 병원을 찾아오는 단골 환자다.
 
기온 변화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허리 골반을 삐끗하여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다. [중앙포토]

기온 변화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허리 골반을 삐끗하여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다. [중앙포토]

 
나 : 오~ 부러워요.
 
환자 : 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제가 허리 골반이 자주 아프잖아요.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가 틀어져서 꼼짝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혹시 이번 여행 가서 허리를 삐끗하면 고생할까 봐 미리 치료받으면 어떨까 하고 왔어요.
 
나 : 그렇군요. 지금은 어떠세요? 아프신가요?
 
환자 : 아뇨 지금은 괜찮은데 제가 이번에 비행기를 오래 타야 돼서요. 비행기를 장시간 타면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아서요. 미리 치료를 받거나, 뭔가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나 : 지금은 통증이 있는 상태는 아니니까, 따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고요. 제가 여행 중에 좌석에 앉아서 할 수 있는 허리, 골반 통증 예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한번 해보세요.
 
 
휴가철에 장시간 차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다 보면 허리통증이 잘 발생한다. 좁은 공간에서 꼼짝 못 하고 앉아 있다 보면 온몸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골반이 틀어져서 통증이 생기기 일쑤다. 특히 평소 허리와 골반 통증이 있는 경우 장시간 여행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 간편하게 틀어진 골반을 맞추어주는 방법이 있다.
 
유재욱의 한마디
이 방법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심한 허리통증을 고치는 방법이 아니다. 흔히 허리가 삐었다고 이야기하는 요추염좌나 골반이 비틀어져 통증이 생기는 경우 이를 교정하고 강화하는 방법이다. 허리통증 때문에 모처럼 휴가를 망치지 말고, 건강한 휴가가 되기를 바란다.
 
1) 아픈 쪽 엉덩이에 수건 받치는 수건 골반교정법

 
골반이 틀어지면 높이가 달라진다. 골반의 높이가 달라지면 주위 근육과 인대에 영향을 주어 통증을 일으킨다. 골반의 높이를 맞춰주면 골반 주위 근육과 인대가 제자리를 찾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① 먼저 골반 통증 부위가 어디인지 파악한다. 골반 통증은 중앙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잘 느껴보면 오른쪽, 왼쪽 중 한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② 아픈 부위에 수건을 접어 깔고 앉는다. 수건은 두 번 접어 사용하면 적당하다.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뼈 부위를 ‘궁둥뼈’라고 하는데 궁둥뼈를 받쳐주면 된다.
③ 10분 정도 유지 후 수건을 제거한다.
④ 골반이 틀어진 곳에 수건을 잘 위치 시켰다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2) 골반운동법

 
①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다.
② 양손으로 의자를 잡아 몸통을 고정한다.
③ 아픈 쪽 다리와 엉덩이를 든다.
④ 3초 정도 유지한 후 내리는 것을 10회 반복한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어깨를 수평으로 유지한다. 이 동작은 엉덩이 근육뿐만 아니라 허리, 등 근육을 강화해 틀어진 골반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유재욱 재활의학과 의사 artsm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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