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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이어 아디다스에도 외면당한 이란 축구대표팀…제재 탓

이란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사진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선수 [AP=연합뉴스]

이란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사진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선수 [AP=연합뉴스]

 
이란축구협회가 “이란 축구대표팀이 더는 독일 스포츠용품 회사 아디다스의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이란축구협회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다음 달 6일 시작되는 미국의 제재 복원을 이유로 이란 축구대표팀에 유니폼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이에 메흐디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아디다스는 이란 국민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란 축구대표팀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부터 다른 회사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지난주 홈페이지 유니폼 제공 명단에서 이란을 삭제했다. 이란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아디다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앞서 이란 축구대표팀에 축구화를 후원했던 미국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도 러시아 월드컵 개막 직전에 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나이키는 “미국 회사로서 미국 정부의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이란 축구대표팀에 축구화를 후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각국 축구협회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빅3 회사와 대표팀 유니폼, 축구용품의 후원 계약을 맺는다. 협회에 따라 유니폼은 한 회사와 후원 계약하고 축구화는 선수 개인이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란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제재 대상인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회사 레게아와 4년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공급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북한은 레게아 이전에 중국의 차이나 훙싱 스포츠에서 유니폼을 후원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대회엔 상표가 없고 인공기만 박힌 유니폼을 입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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