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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나이 없다'…20~30대도 불볕더위에 '픽픽'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숫자가 2000명을 넘었다. 고령층에 비해 체력이 좋은 20~30대 청년층 환자도 크게 늘고 있어 나이와 무관하게 전 국민이 폭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0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집계결과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20일부터 7월28일까지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은 2042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이 1548명, 여성이 4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건설현장 등 야외에 근무하는 직종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9.4%인 192명, 30대가 11.7%인 239명, 40대가 15.3%인 312명, 50대가 20.7%인 422명, 60대가 15.5%인 317명, 70대가 12.2%인 249명, 80대 이상이 11.8%로 각각 집계됐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20~30대 청년층도 21.1%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젊은층도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무직자(노숙인 제외)가 366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216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86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09명) 순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자는 최근 폭염이 본격화된 7월중순부터 급격하게 늘고 있다. 7월 첫째주 52명이었던 환자는 7월 둘째주 265명, 7월 셋째주 650명, 7월 넷째주 907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는 총 27명이 발생했으며 7월 셋째주와 넷째주에 각각 11명, 13명으로 최근들어 급증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뜨겁고 습한 환경에 노출된 근로자는 가급적 30분~1시간마다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얼음팩 등으로 몸의 열을 식히는게 중요하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폭염은 탈수와 과열로 열사병을 일으키고 사망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농민이나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열사병 또는 열탈진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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