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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 대선 하루 앞두고 '야권 후보' 차미사 사실상 지지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38년 간 짐바브웨를 독재한 끝에 지난해 11월 불명예 퇴진한 로버트 무가베(94) 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일(30일)을 하루 앞두 29일(현지시간) 야권 후보인 넬슨 차미사(40)에 대한 지지의사를 사실상 밝혔다.



워싱턴포스트,AP통신에 따르면, 무가베 전 대통령은 이날 수도 하라레에서 기자들에게 '사악하고 악랄한 사람들'이 자신을 권력으로부터 밀어냈으며, 자신은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에게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자신을 몰아낸 군부와 에머슨 음난가그와 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무가베에 의해 경질 당한 후 외국으로 출국했던 음난가그와는 군부 쿠데타 이후 귀국해 지난해 11월 24일, 당초 올해 8월로 예정됐던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 직을 유지하는 임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무가베는 차미사에 대해선 "유세에서 잘 했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누가 이기던 간에, 그가 잘하기를 기원한다. 평결(대선 결과)을 받아들이자"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2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짐바브웨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다.함께 실시되는 총선에도 55개 정당이 의석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승리가 가장 유력시되는 후보는 역시 음난가그와(75) 현 대통령으로, 여론조사기관 아프로바로미터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의 지지율은 40% 수준이다. 비공식 여론조사 기준으로는 42%다.



야권의 유력주자는 민주변화동맹(MDC)당의 넬슨 차미사이다. 인권변호사 출신의 젊은 피로 짐바브웨 야권을 이끌던 모건 창기라이 전 총리가 지난 2월 사망한 이후 MDC를 이끈 인물이다. 차미사의 지지율은 아프로바로미터 기준 37%, 비공식 기준 31%다. 그는 무가베 정권에서 오랜 시간 공직을 맡은 음난가그와에게도 현재 짐바브웨의 경제 문제에 책임이 있다면서 여당 책임론을 들고 나섰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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