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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정부 구호대 “한국 기업 관련 사고, 더 따뜻하게 도움 주겠다”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 댐 사고지원을 위해 파견되는 구호대는 현지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뉴스1]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 댐 사고지원을 위해 파견되는 구호대는 현지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뉴스1]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 구호대가 29일 오전 군 수송기 2대를 이용해 라오스로 출발했다.
 
구호대는 내과‧소와과‧응급의료과‧이비인후과 분야 의료인력 15명과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됐다. 구호대는 앞으로 열흘 일정으로 현지에서 머물며 피해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 활동을 편다.  
 
강정식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출정식에서 “라오스 댐 사고로 현재 많은 라오스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고통 속에서 여러분의 구호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한국 업체가 참여한 댐 건설 과정에서 발생해 현지는 물론 국민도 여러분의 활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피해주민들에게 한국인 특유의 정과 사랑을 십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주민의 구호활동 못지않게 여러분 신변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개인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난의 과정에 참여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구호대에 참여한 노동환 의료팀장(국립중앙의료원 소속)은 “이번 경우는 한국 기업이 만든 시설과 관련됐기 때문에 의료지원이라는 인도적 지원에 더해 라오스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좀 더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전했다.  
 
과거 각국 재난 현장에 의료팀으로 다섯 차례 파견됐던 노 팀장은 “그동안 의료지원은 중립적인 역할로 진료만 하면 됐는데 이번에는 한국 기업이 연관된 재난으로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은 2014년 12월 에볼라 대응 이후 의료팀 단독으로 구성돼 활동하는 두 번째 사례다. 라오스에 대한 구호대 2진 파견 여부는 추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군 수송기로 운송된 한국 구호물자는 라오스에 도착했으며 현지에서 주 정부에 전달하는 기증식이 개최된다. 
 
외교부 공동취재단,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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