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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경험자 75% ‘주변 권유’로 먹어

카라·케어·행강(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동물자유연대·동물해방물결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개식용 반대를 외치며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2018.7.15/뉴스1

카라·케어·행강(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동물자유연대·동물해방물결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개식용 반대를 외치며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2018.7.15/뉴스1

고기를 먹어본 이들의 10명 중 7명은 타인의 권유로 섭취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동물권 행동 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가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중복(中伏)인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7.5%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과거에는 먹었으나) 요즘은 먹지 않는다’는 39.4%, ‘요즘도 먹는다’는 13.0%였다.
 
여성과 30대 이하 연령층은 개고기를 섭취해보지 않은 비중이 섭취한 비중보다 높았지만, 남성과 50대 이상 연령층은 개고기 섭취 경험자 비중이 더 높았다.
 
개고기 섭취 경험자 중 47.1%가 개고기를 ‘주변 권유로 자연스럽게 섭취’했다고 답했다. ‘주변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섭취’했다는 답변은 27.3%, ‘대부분 자발적으로 섭취’는 24.3%였다.  
 
주변 권유에 의한 비자발적 개고기 섭취 비율은 여성 및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발적 섭취는 40∼50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0.2%는 향후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 중에서는 84.0%가, 남성은 56.1%가 개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발적 섭취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반려동물 인식’(4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비인간적 취급·도축 우려’(24.0%), ‘위생 우려’(10.5%) 등의 순이었다.
 
개고기 섭취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9.6%가 ‘좋지 않게 느껴진다’고 응답했고, ‘좋게 느껴진다’는 15.7%, ‘판단 보류’는 17.0%였다.  
 
개고기 섭취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이들 중 38.0%는 ‘건강에 좋아서·보양식(영양식)이라서’라고 답했다. 이어 ‘하나의 음식이라서'(10.1%)’, ‘맛이 좋아서(9.4%)’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개고기 섭취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로는 ‘반려동물이라서’(37.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사람과 교감(소통)하는 존재라서’(13.3%), ‘비인도적 도축 과정’(6.1%) 등이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68.2%)은 개식용 산업이 점차 쇠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9.3%,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5%였다.
 
쇠퇴하기까지 걸릴 예상 소요 기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5%가 ‘10∼20년 이내’, 14.2%가 ‘10년 이내’를 예상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개식용과 관련한 인식 조사 결과 개고기를 먹기 싫지만, 주변의 권유로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에게 개식용을 강요하는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민들에게 ‘강요 말개’ 푯말을 꽂은 화분을 전달하는 행사인 ”해피, 안 먹는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10%포인트·신뢰 수준 95%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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