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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노회찬은 결국 죽어서도 살아 있다”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영정사진.변선구 기자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영정사진.변선구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노회찬 의원은 결국 죽어서도 살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반 시민들이 얼마나 노 의원 빈소에 가서 조의를 표하는가. 빈소에 오신 일반 시민들이 '노회찬 왜 죽었느냐. 그렇게 배짱이 없었느냐'는 아쉬움을 토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노 의원)는 삶을 견딜 수가 없었던 거다.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진보 정치, 자기 당적의 당이 지지도가 처음으로 12% 올라서 제2당의 위치를 지지도 면에서 확보했는데, 노 의원 사건이 보도되면서 10%로 떨어졌다. 이것도 굉장히 아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댓글도 문제였다. 그게 어쩔 수 없는 정치인의 숙명이고, 또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데 노회찬이기에 그걸 못 견뎠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반면) 박근혜, 이명박(전 대통령) 이 두 분은 살았어도 죽어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저는 노 의원이 이 나라 진보 정치의 정의당을 위해, 자기의 도덕성을 위해 그 길을 택했구나(싶었다)"라며 "(노 의원은) 책임감이 굉장히 크신 분"이라며 "노 의원의 삶 자체가 가난과 동반자였다"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는 고 노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여야 국회의원, 노동계 인사,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영결식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회장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 당신은 여기서 멈추었지만 추구하던 가치와 정신은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노회찬을 잃은 것은 약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민주주의의 가능성 하나를 상실했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당신이 목숨보다 아꼈던 진보정치를 위해 정의당은 더 강해지겠다. 당신을 잃은 오늘,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며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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