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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취소-이틀 앞서 출국'… 일정 꼬인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양광삼 기자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양광삼 기자

 
기존에 잡았던 평가전은 취소. 출국은 더 빨리…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준비 일정 조율에 비상이 걸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추첨에서 앞서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함께 편성되는 바람에 UAE,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E조에 편성, 조별리그만 4경기를 치르게 됐다. 당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눠 팀당 조별리그 3경기씩 치르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UAE와 팔레스타인이 조추첨 과정에서 누락된 것이 밝혀지면서 두 팀만 놓고 25일 추가 조추첨을 진행해 편성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당초 예정과 다른 일정이 나오면서 준비 자체도 꼬여버리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9일 예정했던 이라크와의 국내 평가전 일정을 취소했다.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가 당초 14일이 아닌 이틀 앞당겨진 12일에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첫 경기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대표팀의 출국 일정 자체도 10일에서 8일로 똑같이 이틀 앞당기게 됐다. 
 
그만큼 준비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대표팀은 일단 훈련 시작은 이달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그대로 하기로 했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중에선 골키퍼 조현우(대구 FC)가 정상적으로 31일 훈련에 합류하며,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다음달 6일,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11일 이후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전력의 주축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합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만 4경기,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오를 경우 4경기 등 최대 8경기를 3주내에 모두 치러야 한다. 최소 하루만 쉬고 경기하는 일정도 조별리그 내에 포함돼 있다. 대표팀으로선 체력 관리를 비롯한 팀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아야 하는 형편이 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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