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민주당과 닮은 꼴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손학규 전대' 될까

바른미래당도 전당대회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구도와 유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당에 이해찬 의원과 문심(文心)이 있다면,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안심(安心)이 핵심 변수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회의장에서 "변화의 시대: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이란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회의장에서 "변화의 시대: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이란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①민주당은 ‘이해찬 전대’,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전대’
 9월 2일 치르는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는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뽑게 된다.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당원 투표 25%, 국민여론조사 25%의 비율로 결과가 갈린다. 1인 2표제로 1등이 대표를 하고 2~4등이 최고위원이 되는 구조다.  
 
현재 당권 주자로 직ㆍ간접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힌 이들은 하태경 의원과 김영환ㆍ장성민 전 의원, 김철근 대변인, 이준석 전 노원병 지역위원장 등이 꼽힌다. 오신환 의원은 출마를 검토했다가 최근 출마 의사를 접었다고 한다.  
 
장 전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의 완벽한 통합을 기반으로 야권 통합을 주도하고 바른미래당을 야권정계개편의 중심축으로 이끌고 나가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이 전 위원장도 페이스북이나 라디오 등을 통해 자신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최대 관심사는 손학규 전 위원장의 행보다. 손 전 위원장은 일단 “아직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나는) 아무 말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두고 보겠다”고만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②민주당에는 文心, 바른미래당은 安心
당내에서는 그의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 관계자는 “손 전 위원장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이미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위원장도 지난 16일 동아시아미래재단이 국회에서 연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 토론회’에서 “저도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헌신적으로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손 전 위원장이 가장 앞서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방선거 패배 후 당을 안정적으로 추스를 인물"이라고 말했다.
  
다른 변수는 안철수 전 의원의 의중을 당원들이 어떻게 풀이할 지다. 바른미래당은 당원의 4분의 3이 국민의당 출신이고, 4분의 1이 바른정당 출신이다. 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출신 당원 상당수는 바른정당과 통합 때도 드러났듯이 안철수 지지자”라며 “그들의 선택이 결국 전당대회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최근 휴대전화도 꺼둔 채 정치 휴지기를 갖고 있다.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한 그가 특정 후보 지지를 밝힌다면 또 다른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안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손 전 위원장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 선대위원장으로 안 전 의원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선거 유세 마지막 날에도 안 전 의원과 동행했다. 김 대변인도 안철수 사람으로 분류된다.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8명의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대회에서 투표를 통해 당대표 후보를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3명으로 압축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8명의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대회에서 투표를 통해 당대표 후보를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3명으로 압축했다. [연합뉴스]

 
③민주당 전당대회 나비효과?
 민주당 8·25 전당대회의 향방도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은 세대교체론과 안정론이 맞붙고 있다.  박범계(55ㆍ재선)ㆍ송영길(56ㆍ4선)ㆍ최재성(52ㆍ4선) 등은 세대교체론을, 김진표(71ㆍ4선)ㆍ이해찬(66ㆍ7선) 의원 등은 경륜을 내세우고 있다. 26일 민주당 예비경선에서는 김진표·이해찬·송영길 의원이 최종 후보로 올라갔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손 전 대표도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며 출마 여부를 최종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해찬 의원 등이 컷오프를 통과한 게 적지 않은 자극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준석 전 위원장 등이 “바른미래당은 젊음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세대교체론을 펼치고 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