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국민의 기업] 발전기자재 국산화 전략 박차 … 외화 절감, 일자리 창출 매진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발전회사 최초로 국산화부를 신설하고 발전 기자재 수입대체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국산화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매년 시행하는 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을 개방해 기업 스스로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 가능 품목을 직접 발굴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사진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국산화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매년 시행하는 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을 개방해 기업 스스로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 가능 품목을 직접 발굴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사진 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지난해 비계획손실률을 6년 연속 감축하며 제로(0) 수준에 근접한 0.066%의 비계획손실률을 달성하는 등 발전운영 기술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 비계획손실률이란 전체 발전가능량 중 불시 고장이나 성능 저하 등으로 인해 발전기가 정지 또는 출력을 감발하면서 발생하는 손실량의 비율로 발전소 안정운영 여부를 비교 분석하는 대표적 지표 중 하나다.
 
 이같은 발전운영 기술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발전 기자재에 대한 원천기술은 여전히 자립 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이로 인해 발전회사들은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외화를 발전설비 수입에 지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취임한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취임사에서 발전기자재 국산화 개발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첫 조직 개편에서 국산화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국산화부를 신설했다.
 
 ◆‘Vision 2030’ 목표 달성 위해 조직 개편=조직 개편은 지난 6월 단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미래성장, 주력사업, 국정과제 이행 등 부문별 사업 추진 동력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면서 “Vision 2030 전략목표 달성 및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선도에 매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개편에서는 우선 전사 전략 컨트롤타워인 미래대응전략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 엔지니어링처를 발전기술처로 확대 개편했다. 기술사업화실을 신설해 발전운영·정비의 패키지화를 통한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신설된 국산화부는 발전기술과 기자재의 국산화 전략수립 및 실증 추진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도모한다. 4차산업총괄부는 4차 산업 신기술 개발·도입 등을 담당한다.
 
 주력사업인 발전운영과 관련해 연료조달 부서를 연료조달실로 확대·강화했다. 아울러 국정과제추진실을 확대·재편해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력, 중소기업 지원 등 상생협력 기능을 통할하도록 했다.
 
 ◆사용 빈도 높은 품목부터 국산화=중소기업의 국산화 기술 개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국산화추진위원회에서는 국산화 대상 기자재를 발굴하고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더불어 자체 기술개발 능력을 보유한 일부 강소기업이 발전산업의 진입장벽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하는 문제점도 해결할 계획이다. 매년 시행하는 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을 개방해 기업 스스로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 가능 품목을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신뢰도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용 빈도가 높은 품목을 우선해서 국산화를 시행한다. 일정 기간 연구개발이 필요한 설비는 별도 추진한다. 내년 초 발주 예정인 옥내저탄장 핵심 설비 4대 중 1대를 이런 방법으로 국산화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의 발전 기자재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해외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수입대체를 통한 외화 절감, 발전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서부발전의 운영기술에 걸맞게 기자재 국산화 수준을 높여 명실상부한 발전기술회사로의 위상을 확립해나갈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실패에 대해서는 책임을 따지기보다 용기를 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