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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남북관계 훈풍에 땅값 들썩…물류단지·평화공원 조성 기대

연이은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철도와 도로 연결을 골자로 한 남북 교통인프라 현대화와 복원이 언급된 남북정상 간 판문점 선언이 남북관계 훈풍의 직접적인 시발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남북관계 훈풍은 부동산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남북 접경지역인 파주와 연천의 경우 땅값이 남북정상회담 이전보다 각각 1.77% , 1.01% 올랐다. 이는 전국 땅값 상승률(0.33%)을 뛰어넘는 수치다.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이들 지역이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북 경협의 허브 ‘파주’
이런 가운데 남북 경협이 본격화할 경우 가장 빠르게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파주 민통선에 투자용 토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브레인랜드가 파주시 동파리에서 매각 중인 임야다. 필지별로 350∼450㎡ 규모로 3.3㎡당 30만원부터 매각하고 있다. 민통선 내 제일 규모가 큰 해마루촌 인근 땅으로, 반경 150m 지점에 공장설립 승인지역(2016년)이 있다. 이 토지는 남북 철도·도로가 연결되면 민통선 지역에 물류단지·평화공원 등이 조성돼 그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파주시 진동면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통일로와 경의선 라인에 있는 농업진흥구역 내 토지는 지난 1월 3.3㎡당 20만~23만원에 거래되다가 현재는 매물이 없는 상태에서 호가가 뛰고 매도인들은 매물을 회수한 상태”라며 “매수인들은 인접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외지인도 절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매각 중인 토지 사진.

남북관계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매각 중인 토지 사진.

이처럼 파주 토지시장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미 파주가 문산을 중심으로 남북경협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개발호재 실현 가능성이 다른 접경지역보다 크고 명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경의선 복원과 현대화, 개성~문산간 고속도로 건설은 이미 추진되다 중단된 바 있는 사업들을 재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지금이 민통선 투자 적기”
경의선의 경우 2007년 개성공단 화물열차가 남북을 오가기 시작하다 2008년 북한의 12·1 조치로 중단됐다. 이에 경의선은 남북 합의, 북측 구간 현대화 등 절차가 완료되면 언제든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개발호재의 명확성으로 인해 경의선 도라산역 인근 장단면의 경우 도로 인접지역 땅값이 3.3㎡당 50만 원까지 치솟았다. 개성∼문산간 고속도로 건설 역시 2015년 추진되다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중단됐던 사업이다. 이 도로가 연결될 경우 개성공단 왕래에 속도가 붙을 뿐더러 서울에서 평양까지 빠르게 오갈 수 있는 도로망이 생기게 된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2020년 예정) 건설도 진행 중이다. 지자체와 민간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토지 매각 관계자는 “신임 경기도 지사가 파주 통일경제특구 설치를 공언했고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역시 최근 국토부로부터 개성공단 지원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실수요 검증을 받은 상태”라며 “민통선 토지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문의 031-994-8550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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