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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추모만 할 때 아냐···곧 뭐가 있을 것"

‘맹공’ 디데이(D-day) 밝힌 드루킹 특검 

 “더 이상 추모만 할 때는 아닙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 고위 관계자가 24일 오후 8시30분쯤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만난 이 관계자는 “수사가 본격적인 흐름을 타면 뭐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추모 국면 마무리, 곧 대대적 수사 예고
김경수 지사, 송인배 비시관 등 여권 실세 겨냥

허익범 특별검사가 23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사망 관련 브리핑을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 브리핑룸으로 들어오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가 23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사망 관련 브리핑을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 브리핑룸으로 들어오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별세로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수사팀이 전열을 정비해 ‘맹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있던 기자들도 이 관계자의 말을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 시점은 “모레 정도”라고 했다. ‘모레’는 60일의 수사기간 중 정확히 반환점을 도는 날(7월26일)이다. 특검은 지난 달 27일 공식 출범했다.  
 
실제로 특검팀은 규명해야 할 진상에 비해 남은 시간(8월25일 수사종료)이 결코 많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승인할 경우 수사 기한이 추가로 30일 연장되지만, 특검팀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수사팀 내부에서 “시간과의 싸움”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드루킹' 김동원씨가 17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씨가 17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대상은 ▲ ‘드루킹’ 김동원씨 및 그가 이끈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의 불법 여론조작 행위 ▲ 이에 연루된 범죄혐의자들의 불법행위 ▲ 드루킹의 불법자금 관련 행위 ▲ 그 외 인지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한 관련 의혹만도 십수가지에 달한다.  
 
현재 주목을 받는 노 원내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은 수사 도중 인지한 사건이다. 수사팀 입장에선 ‘지류’에 해당한다.  
수사 ‘본류’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와 이를 전후해 김경수 경남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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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댓글조작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의혹을 받는 김 지사, 드루킹과 김 지사를 이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향한 수사 강도 및 그 결과 등이 최대 주목 포인트다.
 
드루킹 측으로부터 김 지사는 후원금 명목으로 27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특검팀이 수사 중이다. 송 비서관은 사례비 200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상태다.
 
수사팀 관계자는 “드루킹에 연관된 의혹이 많이 제기됐고, 그 의혹이 죄가 되는지를 떠나 관계된 것은 다 규명하고 넘어가겠다는 게 허익범 특검의 의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드루킹은 측근인 도모 변호사를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는데, 올해 3월28일 백 민정비서관이 도 변호사와 면담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앞서 허 특검은 ‘머리 위에 칼날이 위태롭게 달려 있다’는 고사를 언급하며 “오로지 증거가 가르키는 방향대로 수사하겠다”고 수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일훈ㆍ정진호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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