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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방점 찍은 김병준 비대위...배현진은 대변인으로 기용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비대위원 8명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파격인사 대신 경제에 방점을 찍은 무난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에서 비상대책위원을 발표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석 의원,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박덕흠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에서 비상대책위원을 발표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석 의원,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박덕흠 의원. [연합뉴스]

원내에선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종석 의원(초선ㆍ비례), 박덕흠 의원(재선ㆍ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끈 외부인사엔 최병길(65)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49)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48)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31)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비대위원은 아니지만 배현진(35)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비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당내 인사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들이 합류했다. 김 의원은 한국경제연구원장과 여의도 연구원장 등을 지낸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김 위원장은 “김 의원은 제가 말하는 탈국가주의, 시장 자유에 대한 철학을 강하게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재선 의원 모임 간사로 범친박계로 분류된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부 비대위원은 경제 분야 인사들이 주축을 이뤘다. 최 전 대표이사는 우리은행 부행장, 금호생명 사장, 삼표시멘트 대표 등을 지낸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각종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을 진행한 구조조정 분야 전문가다. 김 위원장과는 대구상고 동문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최 전 대표는 조직에 기업가적 마인드를 불러들이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겨냥한 영입이다. 한국당은 최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당초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본인이 고사했다고 한다.
 
이 대변인과 정 이사장은 각각 여성몫과 청년몫으로 비대위원이 됐다. 이 대변인은 변호사로 18대 총선 때 서울 강북을에 출마하는 등 당 사정을 잘 안다는 점이 고려됐다. 정 이사장은 김상민 전 의원의 비서출신으로, 한양대 총학생회장 등을 지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데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원외당협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1~2명의 비대위원을 추가로 인선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김병준 체제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일차 목표는 당의 가치 정립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비대위가 제일 먼저 해야될 일은 역사의 흐름에 맞는, 국가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정립하는 것”이라며 “당의 가치와 깃발을 제대로 세운 다음 당이 새로 세운 가치와 기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 스스로 떠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중진 의원들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선수별 외에도 당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상임위별로도 모임을 열고 있다. 
 
안효성ㆍ성지원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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