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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 보리굴비용 부세 한중 공동방류…"서해 수산자원 지키자"

서해의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함께 어린 물고기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24일 오전 전남 영광군 향화도항 인근에서 160여명의 어업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기념방류가 이뤄졌다. 올해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방류하는 어종은 참조기와 부세이며, 각 10만 마리이다.
[사진 해양수산부]

[사진 해양수산부]

 
참조기와 부세는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경제적 가치가 높은 대표적인 어종이다. 부세는 조기와 같은 민어과로 조기의 ‘사촌’ 격이다. 주둥이 끝이 약간 둥글고 몸이 통통하며 보리굴비로도 많이 해 먹는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어린 물고기 방류행사를 2018년부터 매년 교대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같은 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당시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양국 어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  
국산 참조기. 냉동 상태로 유통되지 않아 눈 빛깔이 맑은 편. 등은 어두운 회색, 지느러미는 노란빛. [중앙포토]

국산 참조기. 냉동 상태로 유통되지 않아 눈 빛깔이 맑은 편. 등은 어두운 회색, 지느러미는 노란빛. [중앙포토]

 
2001년 한중 어업협정 발효 이후 양국은 조업질서 유지, 어선 규제 중심의 정책을 펼쳤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같이 키워 같이 나누는’ 어업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키로 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사진 해양수산부]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한중 공동 방류는 양국 수산자원 관리에서 큰 틀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서해에서 수산자원을 함께 이용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어업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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