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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청와대, 마린온 순직장병 홀대…유가족에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청와대가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들을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왼쪽 사진은 하 의원. 오른쪽 사진은 지난 23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도솔관에서 열린 마린온 헬기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청와대가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들을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왼쪽 사진은 하 의원. 오른쪽 사진은 지난 23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도솔관에서 열린 마린온 헬기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청와대가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들을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청와대의 무성의함에 대해 순직 장병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간사인 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청와대가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들을 너무 홀대한다. 이러고도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이 군대 가고 싶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결국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조문도 못했다. 거의 쫓겨나다시피 했다”며 “제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한 것은 작년 11월 영흥도 낚싯배 사고는 그 다음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묵념했는데,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에 대해선 사고난 지 6일만인 23일 청와대에서 묵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 대변인은 성명에서 ‘수리온 기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마치 마린온 기체는 문제가 없는데 장병들이 잘못해서 사고났다는 식으로 사고 책임을 장병들에게 돌리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리온이 해외수출 계약하고 있어서 수리온 수출 문제가 없도록 빨리 마린온 헬기 문제를 덮으려했던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또 하 의원은 “사고난 지 3일 만에 비공개 영결식을 아주 졸속으로 끝내려고 한 의혹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국방부 브리핑도, 성명도 4일 만에 나오는 등 이해할 수 없고 어처구니없는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며 “국가를 위해 죽어간 젊은이들을 홀대하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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