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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한국 정치 왜 이렇게 비극적인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원전1년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원전1년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에 대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우리 정치가 매번 이렇게 비극적인가. 이런 정치를 해결할 수 없을까 하는 점에서 여러가지로 답답하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3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이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너무 가슴 아픈 소식이다”라며 “이러한 비극적인 정치가 좀 바뀔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정책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갑작스럽게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보를 접하고 토론회장을 빠져나왔다. 김 비대위원장은 노 원내대표에 대해서 “정말 자기 신념과 철학, 원칙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늘 부드러운 활동, 부드러운 말씀을 해가면서 우리 정치를 크게 발전시킨 분 중 한 분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애도했다.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비극적인 일도 있고 해서 다른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 않다”면서 “오늘 어렵겠다”고 말을 아꼈다.
 
24일 김 비대위원장은 당 쇄신을 이끌 비상대책위 9∼11명의 위원 인선을 공식 발표한다. 비대위는 당헌에 따라 위원장 1인을 포함한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 비대위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초·재선 의원이 1명씩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영입 대상으로는 경제전문가와 각 분야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청년·여성·지역 등 사회 각 분야 대표성을 반영해 비대위원이 선정될 전망이다. 금융권과 재계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잘 알려진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최저임금 관련 대정부 투쟁에 앞장서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의 비대위 합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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