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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 안보리 결의 이행에 충실한 동반자”

지난 2017년 9월 북한 선박 '을지봉' 호가 러시아 홀름스크 항에서 북한산 석탄을 하역하는 장면. 석탄은 다시 '리치 글로리' 호와 '스카이 엔젤' 호에 실려 한국 인천과 포항으로 운송됐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지난 3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 실린 사진이다. [연합뉴스]

지난 2017년 9월 북한 선박 '을지봉' 호가 러시아 홀름스크 항에서 북한산 석탄을 하역하는 장면. 석탄은 다시 '리치 글로리' 호와 '스카이 엔젤' 호에 실려 한국 인천과 포항으로 운송됐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지난 3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 실린 사진이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상 금수(禁輸) 품목인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에서 환적된 후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통일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외국 선박이 북한산 석탄을 싣고 국내에 들어온 것에 대한 미정부의 대응 관련 질문에 “한미는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문의 해상 이행에 있어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북한산 석탄 유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신뢰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한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우방”이라며 “우리의 동반자 관계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북한산 석탄을 국내 반입한 파나마 선적의 스카이 엔젤과 시에라리온 선적의 리치 글로리 호에 대한 안보리 결의 위반과 관련 조사결과와 제반사항을 고려한 뒤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20일 북한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해 협의했다.
 
미 국무부는 전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서 강 장관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과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한 조율, 대북 압박 유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산 석탄 유입과 관련해 마치 미국이 한국에 조처할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 국무부 측에서 당혹해하고 있다”며 “북한산 석탄 유입 건은 한미가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해 조사하는 대북제재 이행의 모범사례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국무부가 이례적으로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유엔 제재를 논의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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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