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김병준 위원장 첫 일정, 포항 찾아 ‘마린온 헬기 추락 조문’

김병준

김병준

김병준(사진)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17일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된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주영 국회부의장·홍철호 비서실장·김용태 사무총장·윤영석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난 17일 해병대원 6명의 사상자를 낸 마린온 2호기 추락 사고와 관련, 유족들은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았고 관련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로서도 엄청난 손실이다. 굉장히 유능한 장교들을 잃었고, 무엇보다 가족들의 아픔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위로가 안될 것 같다”며 “유족의 요구사항을 취합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신 정치권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이 첫 현장 방문으로 헬기 추락사고 조문을 택한 것을 두고 당내에선 “안보 행보로 ‘노무현의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이 이끌 비대위도 23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인원은 10명 안팎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연직 두 분으로 원내대표(김성태)와 정책위의장(함진규)이 있고,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두 분 정도 모셔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내 인사는 4명가량 포함될 전망이다. 재선 그룹에서는 김명연·박덕흠 의원, 초선 그룹에서는 김성원·이양수·전희경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광폭 행보에 견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야 구분이 없다. 한국당 내 대표 보수 정치인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0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노무현 찬송가만 부르고 있다”며 “우리 당을 노무현 정신을 따르는 참다운 노무현 정당으로 혁신하는 것이 목표인가”라고 꼬집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표도 21일 페이스북에 “DJ(김대중 전 대통령)나 노무현이 북에 지원한 달러가 핵이 되어 돌아왔듯이 북에 대한 오판은 한반도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페북 정치’를 끊었던 홍 전 대표가 한 달여 만에 글을 올리며 ‘노무현’을 다시 언급한 건 김 위원장의 좌클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병준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범계 의원은 20일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이)노무현 대통령 얘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강원랜드 골프 접대는 그냥 초대에 응한 차원이 아니다. 그건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도 팟캐스트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의 눈과 귀를 흐리고 혼란스럽게 한 몇 분들이 계시다. 김병준 위원장이 그런 분 중 한 분”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문재인 정부 시장 개입이 노무현 때보다 강하다’는 국가주의 논란과 관련,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억지스러운 규정, 특정 프레임에 가두려는 구태”라고 맞받아쳤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