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매출 38% 쑥 … 다시 잘나가는 면세점

주춤했던 면세점이 다시 약진하고 있다. 특히 롯데·신라·신세계는 확고한 3강 체제를 형성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면세점 총 매출은 9조19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면세점 매출은 18조원 이상으로 지난해(14조4684억원)보다 30% 가량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장에 이어 올 하반기엔 11월 현대백화점 강남점이 개장한다. 또 신세계는 다음달 초부터 롯데면세점이 빠져나온 인천공항 제1터미널(T1) DF1·5구역 영업에 들어간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은 강남점 오픈 후 하루 평균(18~19일) 매출이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상치로 삼은 10억원을 훨씬 상회했다. 안주연 신세계디에프 홍보팀장은 “연말까지 1800억원, 오픈 후 1년간 5000억원이 목표였다. 일단 출발은 좋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강남점의 올해 매출은 2500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중 중국인은 90%가량을 차지했다. 또 전체 외국인 구매자 중 단체관광객 비중은 36%, 개별여행객은 64%를 차지했다. 이는 다이공(帶工·보따리상) 때문이다. 구매력을 무기로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면세점과 계약해 ‘페이백(返点, 물건을 사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것)’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T1의 DF1·5 구역은 다음 달부터 신세계가 운영한다. 8~12월 운영하면 3000억원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 올 초 영업을 시작한 T2 면세점도 약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1조8000억원이었던 총 매출이 올해는 3조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면세점 삼국지’에서 말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볼륨을 키웠다. 업계는 신세계가 지난해 시장점유율 13%에서 올해 20%정도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인천공항 1 터미널 DF1·5구역 경쟁 입찰에서 모두 신세계에 밀렸다. 하지만 오히려 영업이익 측면에선 낫다는 평가도 있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홍콩·싱가포르 등 3대 공항에 자리잡은 공항면세점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 매출 가운데 42.6%를 공항 면세점에서 거둬들였다. 신라면세점의 1분기 매출은 1조137억원으로 지난해(7827억원)보다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HDC신라면세점(지분율 50% 반영)을 포함한 지난해 신라면세점 매출은 약 4조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약 27%였다. 올해도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올해 인천공항 T1 세 곳 중 2곳을 신세계에 내줬으며, 추가로 특허를 딴 곳도 없었다. 출혈이 큰 듯 보이지만, 내실을 키운 측면도 있다. T1을 계약 기간인 2020년까지 운영했다면 적자만 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T1의 세 구역 중 알짜인 DF3 주류·담배 구역은 여전히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시내 면세점인 소공점 매출은 4조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3조1619억원)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스위스 듀프리(Dufry)에 이은 세계 2위 면세점 기업인 롯데는 지난달 말 베트남 나짱 공항점 오픈으로 해외 면세점을 총 7곳으로 늘렸으며, 이달엔 대만 타오위안 공항 T2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다. 또 호주 면세점 기업 JR 듀티프리 인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매출은 6조2000억원(해외 15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약 42%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소공점 매출 4조원, 월드타워점 1조원 등을 합해 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25억원에서 올해는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