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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비·공천개입’ 박 전 대통령 재판…카메라 4대로 생중계

재판 공개 중계방송

재판 공개 중계방송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두고 법원이 20일 1심 판결을 내린다.

 
박 전 대통령이 형사사건으로 판결 선고를 받는 것은 지난 4월 끝난 국정농단 사건 1심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선고공판은 재판부 입장부터 판결문 낭독까지 전 과정을 TV와 모바일을 통해 볼 수 있다. 
 
법정엔 4대의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1대는 판결문을 읽는 성창호 부장판사만 촬영하고, 또 다른 카메라 1대는 재판장 양옆의 배석판사까지 재판부를 모두 한 화면에 담을 예정이다.  
 
 
나머지 2대는 각각 검사석과 피고인석을 촬영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선고공판에도 나오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피고인석은 빈 자리만 비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을 마친 지난해 10월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을 마친 지난해 10월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건 재판 도중 ‘보이콧’을 선언한 이후 어떤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 선고 땐 구치소에서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하며 징역 24년형의 선고 결과만 전달받았다.  
 
재판장의 모든 말이 TV로 생중계되는 만큼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판결문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국정농단 선고 당시 재판장이었던 김세윤 부장판사는 평소 재판보다 쉬운 말로 적힌 판결문을 1시간 40분 동안 천천히 또박또박 낭독해 호평을 받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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