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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넘어 유럽까지 넘보는 마윈 제국

eWTP(Electronic World Trade Platform)?
전자세계무역플랫폼
벨기에 리에주(Liége)에 유럽 첫 eWTP 허브가 조성된다. 2016년 3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보아오 포럼에서 처음 제창했다. 온라인으로 전 세계 무역을 연결, 각국 중소기업에 자유롭고 공평한 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온라인상의 WTO(세계무역기구)를 만드는 게 목표.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만난 마윈 알리바바 회장(왼쪽). [사진 알리연구원]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만난 마윈 알리바바 회장(왼쪽). [사진 알리연구원]

지난 7월 3일 브뤼셀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만난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eWTP 가입을 선언했다.  
 
벨기에는 유럽연합(EU)의 행정수도다. 알리바바 eHUB가 구축될 리에주의 반경 300km가 유럽연합 국가 GDP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벨기에 현지 매체 News Monkey와 L'Echo는 벨기에가 알리바바의 글로벌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유럽 내 중소기업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을 무척 고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로서는 말레이시아에 첫 디지털 자유무역 지대를 만들고, WTO(세계무역기구), 다보스포럼을 eWTP 글로벌 파트너로 포섭한 뒤 이룩한 중요한 성과다. 이보다 앞선 2016년 9월에는 eWTP 구상이 G20 정상회의에 제출하는 B20 정책건의 보고에 포함되기도 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 트위터 [사진 트위터 캡처]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 트위터 [사진 트위터 캡처]

eWTP 플랫폼에서 우리는 더 이상 논쟁하지 않을 것이며 무역과 문화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각국 간 이해가 크게 증진될 것입니다. 더불어 전 세계 젊은이들도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 마윈, 2016년 3월 보아오포럼
그간 마윈은 각국 정치인, 기업인들과 만날 때마다 중소기업과 젊은이들의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화(eWTP 참여)를 강조해왔다.  
 
마윈은 eWTP 이니셔티브 홍보를 위해 2016년에만 전 세계 33개국을 800시간 이상 비행했다. 2017년에는 더 많은 국가를 방문했다. 마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특히 중서부 지역) 중소기업 100만곳의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트럼프와 마윈. [사진 신화왕]

트럼프와 마윈. [사진 신화왕]

2017년 7월에는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청년창업, 중소기업 특별고문의 자격으로 아프리카에 가서 1000만달러(약 111억원)를 출자, 아프리카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아프리카 청년 기업가 기금을 조성했다. 현지 청년들에게 전자상거래는 물론 물류, 모바일 결제 등과 관련한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사진 셔터스톡]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사진 셔터스톡]

미래구역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모형을 보고 있는 마윈과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 [사진 알리바바그룹]

미래구역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모형을 보고 있는 마윈과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 [사진 알리바바그룹]

2017년 3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디지털 허브(eHUB)가 구축돼 그해 10월부터 운영됐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은 eHUB를 통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누리고 있는 편리한 전자무역, 신속한 통관 서비스, 세수 혜택, 효율적인 물류·보관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마윈은 강조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중소기업 2650곳 이상이 eHUB를 통해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들 기업이 통관에 걸리는 시간만 6개월간 약 3000만시간 절약했다고 알리연구원은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2016년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자다(Lazada)를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다. 구글과 테마섹에 따르면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32%씩 커져 2025년 880억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월 마윈은 현 말레이시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을 만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다시금 설파했다.[사진 알리연구원]

올해 6월 마윈은 현 말레이시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을 만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다시금 설파했다.[사진 알리연구원]

마윈의 꿈은 전 세계 곳곳에 더 많은 e-HUB를 설치해 서로 연결된 e-ROAD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e-HUB를 중소기업 글로벌 무역의 기초 인프라로 만들어 "글로벌 바이, 글로벌 셀(全球买全球卖)"을 실현하는 것이다.
 
웬만한 국가 리더를 연상케하는 마윈의 탁월한 '외교' 실력에 중국인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일개 기업 수장이 세계적인 조직, 국가의 동참을 이끌어내다니 대단해.
마윈의 말대로 전 세계에서 마음껏 사고, 팔수 있다면 참 좋겠다.
정말 대단해. 아프리카에도 얼른 알리페이가 보급됐으면 좋겠다.
차이나랩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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