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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피겨 데니스 텐 사망…김연아 “믿기지 않는다”

[사진 김연아 인스타그램]

[사진 김연아 인스타그램]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27)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을 추모했다. 
 
김연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니스 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며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알마티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2명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3시간 만에 끝내 사망했다.
 
데니스 텐은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은메달(2013)·소치올림픽 동메달(2014년)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카자흐스탄 사상 처음으로 피겨 메달을 획득하면서 ‘피겨 영웅’으로 불렸다. 그는 대한제국 시절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후손으로도 알려져 있다. 데니스 텐은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활동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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