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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 '아시아의 허파'를 되살립니다

 SK이노베이션이 사업 구조와 연계된 사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구 온난화 대응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Mangrove) 숲 복원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기관 및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협력해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도 시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 대응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기관 및 유엔환경계획 (UNEP) 등과 협력해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 대응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기관 및 유엔환경계획 (UNEP) 등과 협력해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 SK이노베이션]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짜빈성(Tra Vinh)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Nguyen Van Dai) 위원장,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Phuong) 국장이 베트남을 대표해서 참석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대표로는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SK에너지 합작기업인 ‘SNP-SK energy’의 응위엔 반 헝(Nguyen Van Hung) 대표가 SNP(Saigon NewPort)를 대신해 참석했다. SNP는 베트남 국방부 해군 소속으로 화물 물류 1위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 중엔 E&P사업 최동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정부, UNEP 간 협업 아래 1차 복원사업으로 짜빈성 일대에 약 5ha(1만5000평)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맹그로브 묘목 1만5000여 주가 투입된다. 오는 9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추후 협의를 통해 사업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차 복원사업 자원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참가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명과 베트남 현지 주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은 사업부지 인근 지역 아동에게 학용품 및 축구공 등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봉사 시간을 가졌다.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선택과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을 기반으로 시행됐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 12개 후원 테마 중 한 개다.
 
 맹그로브는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한다. 73종이 전 세계 123개국, 약 15만㎢에 걸쳐 분포해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이어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해안가 습지의 다양한 생태계 보호에도 매우 중요해 아시아의 허파로 불린다.
 
 이 같은 높은 환경적·생태적인 기능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남아 지역의 숲은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과거 전쟁으로 인한 소실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전체 44만ha 중 30%(15만ha) 정도만 남았다. 베트남에서는 보호활동·규제·복원사업 등을 국가적인 환경정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의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에 대해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각 지역 사회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다는 본질적인 취지 아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 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과 짜빈성 일대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짜빈성의 자연 환경과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 국장은 “짜빈성 정부와 주민은 오늘을 기점으로 맹그로브 숲 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맹그로브 숲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에서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Re: Eart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에서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Re: Eart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If.SKinnovation)에서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돼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17일 기준 3000여 명이 참여해 캠페인 진행 8일 만에 5000그루가 넘는 묘목이 기부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이벤트의 기부 목표는 총 1만 그루다. 목표 달성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 ▶15-1광구 운영 ▶두 개의 탐사광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석유개발 사업 ▶베트남 1위 항만운영·물류 국영 기업인 사이공 뉴포트(SNP)와 SK에너지 간 화물차 휴게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SNP-SK energy’ 설립 계약 등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동남아 지역의 주력 해외 사업 기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지구 온난화 대응은 비즈니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이는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사업 주력지인 베트남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 있는 글로벌 CSR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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