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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前 보좌관 특검 출석…댓글조작 관련 질문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한 모씨가 19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한 모씨가 19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9일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후 1시20분쯤 서울시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한씨는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알고 있었느냐" "경찰 조사에서 500만원 수수 사실 인정 한 것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김 지사의 최측근이었던 한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한 식당에서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 '성원' 김모씨, '파로스' 김모씨를 만나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 등을 바라며 금품을 주고 받았다고 시인했다.  
 
한씨는 올해 3월 드루킹이 체포된 뒤 국회 커피숍에서 '성원' 김씨를 만나 500만원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한씨를 소환조사해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경위와 김 지사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한씨와 드루킹 일당의 금전 거래와 김 지사에 대한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한씨나 김 지사가 댓글 자동조작 시스템인 '킹크랩' 등을 이용한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도 추궁할 전망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킹크랩 개발에 관여한 '서유기' 박모(30·구속)씨와 김 지사를 상대로 킹크랩 시연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둘리' 우모(32·구속)씨를 소환 조사해 조사 중이다.
 
오후 3시에는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경공모 핵심 회원 '아보카' 도 모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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