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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허용…병사들 96% 찬성

휴가를 나온 병사들이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휴가를 나온 병사들이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일과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결과 병사들뿐 아니라 간부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9일 ‘일과 이후 병 휴대폰 사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난 4월부터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적으로 허용한 4개 부대 장병 596명(간부 166명, 병사 43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이번 설문에서 일과 후 휴대전화 허용에 대해 병사 89.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간부들도 ‘찬성한다’는 의견이 72.9%에 달했다. 병사들은 절대다수인 96%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긍정적 요인에 대한 설문결과에서는 부모와 친구와의 연락 등 사회와의 소통 확대 47%, 자기개발 20%, 정보검색 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황 발생 시 연락수단 필요, 구직활동 여건 보장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의견에 국방부는 사회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정보검색, 동영상 강의 시청 등 군 복무 간 자기개발 및 구직활동의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일과 이후 병 휴대폰 사용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활동 중인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 민간위원과 정부정책에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 전문가와 함께 시범운영 4개 부대를 현장 방문해 의견수렴도 했다.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인 박찬구 서울대 교수는 “현장방문을 통해 정서안정 등 효과로 부대관리 측면에서 병사들 간의 마찰이 줄어 병영악습과 부대사고 감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직부대 시범운영기간을 연장하고 후반기 각 군별 부대 특성을 고려한 시범부대를 선정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범운영 간 보안대책 마련 등 문제점을 식별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9월까지 각 군과 국직부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12월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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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