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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61.7% 급락···당선 이래 최대 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큰 폭(6.4%포인트)으로 하락하며 6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 4주차 60.8%에 이어 가장 낮다. 하락 폭은 취임 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까지의 최고 하락 폭은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 철회가 본격화되었던 작년 5월 5주차의 6.0% 포인트였다.
[사진 리얼미터]

[사진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조사해 19일 발표한 7월 3주차 주중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61.7%(매우 잘함 33.9%, 잘하는 편 27.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율은 32.3%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자영업(긍정 48.7% vs 부정 45.3%)에서 가장 큰 하락 폭(12.2%포인트)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45.5% vs 43.3%)이 12.3%포인트, 연령별로는 50대(54.3% vs 39.9%)가 11.0%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1.0% vs 34.3%)이 7.7%포인트로 각각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다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 평가의 우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리얼미터]

[사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역시 41.8%(3.8% 포인트 하락)로 5주째 하락,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2.5%포인트 오른 19.5%로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특히 부산·경남·울산에서는 13.4%포인트 오른 36.6%를 기록,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1.4%포인트 내린 10.2%로, 지난 7주간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3주째 1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소폭 상승한 7.0%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도 3.5%로 다소 오르며 4주째 만에 3%대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7530원에서 10.9%포인트 오른 8350원으로 인상한 데 대해 ‘많이 올랐다’(41.8%)는 평가와 ‘적정하게 올랐다’(39.8%)는 여론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 올랐다’(너무 적게 5.1%, 다소 적게 9.7%)는 응답은 14.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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