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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해외 공관장 평양 집결하라” 긴급소집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의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김정은의 모습. 2018.7.10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의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김정은의 모습. 2018.7.10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외에서 근무 중인 대사 등 공관장들을 최근 평양으로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9월 9일 정권 기념일을 앞두고,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대한 외교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김 위원장이 대사들을 불러들인 정황이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매년 초 주최하는 재외공관장 회의와 유사한 대사 회의를 40여 차례 진행했다.
 
북한은 앞서 2015년 7월과 2017년에도 대사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15년 7월 15일 제43차 대사회의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는 대사들이 조선 노동당의 대외정책으로 재무장하고 그 관철을 위한 방법론을 토의하는 계기로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도 주목된다. 9월 9일 정권수립 70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3주간 중국과 접경지역 경제현장을 둘러봤다는 점에서 외화벌이 등 요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사회의의 정확한 일시는 알려지지 않았다. 회의에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대사와 대표부 대표, 외무성 및 노동당 주요 간부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54개국에 대사관, 영사관 또는 대표부를 두고 있다.
 
2011년 대사회의 때는 ‘식량을 구하는 데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는 “대사회의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의 말고도, 참관이나 사상 학습 등 결속을 다지는 행사가 함께 열린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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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