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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비문학, 문학에 비해 지원 부족"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민간 단체가 아니다. 공적인 차원에서 출판계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을 잊지 않겠다. 출판·서점계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있는만큼 민간의 요구와 수요를 잘 조율하겠다."



김수영(5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18일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 절차를 거쳐 제3대 원장으로 지난 11일 선임됐다. 연세대 생화학과 출신인 김 원장은 독일 콘스탄츠대에서 플라톤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 한국출판인회의 정책위원장, 로도스출판사 대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1년 7월10일까지다.

취임 1주도 채 지나지 않은 김 원장은 "업무 파악이 이뤄진 뒤 올해 말 정도에 진흥원의 조직개편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임기 초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면서 새로운 깃발을 세우는 데 주력하지 않겠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정책과 아이디어들은 많이 나와 있다"며 "지금 만들어진 요리 과정을 세부적으로 신경 써서 하다보면 전혀 다른 차원의 요리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는 일들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는 원칙도 전했다.



출판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는 "여러 서류를 봤는데 내부적으로 더 검토하겠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자체조사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출판계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도서정가제, 세종도서 사업의 민간 이양 등 직면 과제가 녹록지 않다.



김 원장은 "도서정가제는 출판계 내부적으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며 "공적인 영역에 노출돼서 충분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서정가제의 보완과 강화라는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어떤 속도로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진흥원이 출판계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도서의 경우 이제까지 우수도서를 지원했던 공적 자금의 문제다. 업계의 여러 의견을 조정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민간으로 이양할지, 만약 이양한다면 어떤 방식일지 등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모아질 수 있는 위원회가 곧 구성될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출판문화 산업 관련 조사연구, 출판 전문인력 양성, 전자출판 육성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 원장은 "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문학 출판이 문학 출판에 비해서 지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문학보다는 비문학, 전문 분야보다는 일반 교양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신경쓰겠다. 출판계 내의 다양한 목소리도 잘 반영하고, '공평무사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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