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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낮은 '찜통더위', 밤은 '열대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다리 분수 아래에서 나들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다리 분수 아래에서 나들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낮엔 '찜통더위', 밤엔 '열대야'가 계속되는 더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경남 양산은 18일 낮 기온이 36.8도를 기록했다. 대구의 낮 기온은 이날도 사람 체온을 넘어서는 37도까지 치솟았다. 광주는 36도, 서울도 34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이 당분간 이어져 이달 말까지 더위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위에 따른 피해도 늘고 있다. 온열 환자가 급증하고,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했다.
대구·경북지역의 대구지역 온열 질환자 수는 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명보다 50% 늘었다.  
17일 오후 광주 충효동의 한 축사에서 북구청 직원들이 살수차량을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 광주 북구청]

17일 오후 광주 충효동의 한 축사에서 북구청 직원들이 살수차량을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 광주 북구청]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바다 양식장도 고수온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1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신월동의 한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그늘막을 치는 모습. [연합뉴스]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바다 양식장도 고수온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1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신월동의 한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그늘막을 치는 모습. [연합뉴스]

대구·경북은 경로당, 금융기관 등 935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도시철도 1·2호선 역사 61개소와 대구 실내빙상장 등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했다.  

18일 오후 충남 논산 양지서당에서 훈장님들이 제자들에게 시원한 등목을 시켜주고 있다. 프리랜서=김성태

18일 오후 충남 논산 양지서당에서 훈장님들이 제자들에게 시원한 등목을 시켜주고 있다. 프리랜서=김성태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더위를 식혀주는 쿨 스팟을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더위를 식혀주는 쿨 스팟을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보았던 일본 더위는 더욱 심각하다.
폭우에 이어 폭염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낮 최고기온이 5년 만에 섭씨 40도를 넘어섰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岐阜)현다지미(多治見)시에선 오후 2시 30분께 기온이 40.7도, 기후현미노(美濃)시에선 오후 2시 20분께 40.6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2013년 8월 13일 고치(高知)현시만토(四万十)시니시토사(西土佐) 지역에서 40도가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이어 이번 더위로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지역인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廣島)현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다.
야외학습을 하던 초등학생이 열사병에 걸려 숨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아이치현 도요타(豊田)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은 공원에 곤충채집을 하러 갔다가 의식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16 일 일본 도쿄의 토시마 놀이 공원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네리마는 섭씨 36.3 도를 기록했습니다. 중부 지방의 기후현 (岐阜縣) 이비가와 (井 井 川)의 기온은 평년보다 8.7 ℃ 높은 39.3도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3 일 더운 날씨로 최소 8 명이 사망했고 2,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입원한 것으로 보도했다.[ EPA=연합뉴스]

16 일 일본 도쿄의 토시마 놀이 공원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네리마는 섭씨 36.3 도를 기록했습니다. 중부 지방의 기후현 (岐阜縣) 이비가와 (井 井 川)의 기온은 평년보다 8.7 ℃ 높은 39.3도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3 일 더운 날씨로 최소 8 명이 사망했고 2,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입원한 것으로 보도했다.[ EPA=연합뉴스]

14 일 일본 도쿄의 물놀이 공원에서 부녀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도쿄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섭씨 36.5도를 기록해 평균 기온보다 7도 이상 높았다. [EPA=연합뉴스]

14 일 일본 도쿄의 물놀이 공원에서 부녀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도쿄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섭씨 36.5도를 기록해 평균 기온보다 7도 이상 높았다. [EPA=연합뉴스]

 
이러한 더위는 기상이변에 따른 지구온난화 여파로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도심 열섬 현상으로 분석한다.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끔찍한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캐나다 CBC 방송과 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북극권 지역(High Arctic)의 빙하를 연구해 온 오타와 대학 아드리안 화이트의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하이트는 지난 16년 동안 북극권 지역의 빙하 전체의 약 6%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거대한 빙하 몇몇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빙하가 줄어들기만 할 뿐 커지는 일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더위를 피할 수는 없다.
잊거나, 즐기거나....
 
오종택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동굴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광명동굴 내부는 외부 기온이 아무리 높아도 12~13℃를 유지해 오히려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서늘하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동굴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광명동굴 내부는 외부 기온이 아무리 높아도 12~13℃를 유지해 오히려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서늘하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찾은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물놀이를 하는 포토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찾은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물놀이를 하는 포토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경보가 내려진 15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엄천강에서 피서객들이 래프팅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함양군]

폭염경보가 내려진 15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엄천강에서 피서객들이 래프팅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함양군]

15일 오후 경남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를 찾은 피서객들이 플라잉피쉬보트를 타며 더위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후 경남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를 찾은 피서객들이 플라잉피쉬보트를 타며 더위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계곡 원앙폭포에 한 피서객이 수직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계곡 원앙폭포에 한 피서객이 수직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17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LS니꼬동제련 공장에서 근로자가 1천250도의 용광로 앞에서 구리 주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LS니꼬동제련 공장에서 근로자가 1천250도의 용광로 앞에서 구리 주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경기장에서 '2018 FIVB 대구 비치발리볼 월드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뉴시스]

1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경기장에서 '2018 FIVB 대구 비치발리볼 월드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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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