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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유카타입고 축제를 즐기자! 일본 3대 축제 '기온 마쓰리' 열려

일본 3대 축제로 꼽히는 '기온 마쓰리'가 교토에서 열렸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지난 15일 축제의 메인 이벤트 격인 야마보코 순행의 전야제인 '요이야마'를 즐기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축제를 즐긴다. [EPA=연합뉴스]

일본 3대 축제로 꼽히는 '기온 마쓰리'가 교토에서 열렸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지난 15일 축제의 메인 이벤트 격인 야마보코 순행의 전야제인 '요이야마'를 즐기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축제를 즐긴다. [EPA=연합뉴스]

40도가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일본 전국을 강타한 요즘 더위를 잊게하는 축제가 교토에서 열리고 있다. 도쿄의 '간다 마쓰리'(5월), 오사카의 '텐진 마쓰리'(7월)와 함께 일본의 3대 축제로 꼽히는 교토의 '기온 마쓰리(축제)'가 그것이다.  
 
'기온 마쓰리'는 교토 기온의 야사카진자를 중심으로 교토 시내에서 매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민속 축제다. 869년 일본 전역에 역병이 창궐했을 때 병과 악귀를 퇴치하기 위해 제를 지내고 기도를 하는 제사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로서 1100년 넘게 이어져 오고있는 이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은 매년 100만 명이 넘는다.
 
이 여름 축제의 하이라이트 기간은 신을 모시는 가마인 '야마와 호코'가 교토 시내를 행진하는 '야마보코 순행'(17일)과 그 행사의 전야제인 '요이야마'가 펼쳐지는 7월 14일~16일이다. 
 
'야마보코 순행'의 전야제인 '요이야마'에는 골목골목마다 '야마와 호코'를 전시하고 그곳에 등을 걸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오랜 전통을 지닌 가옥이나 점포에서 대대로 보관해오던 병풍과 족자 등의 골동품을 공개하기도 하기도 해 '요이야마'를 '병풍제'라 부르기도 한다.
'기온 마쓰리'가 열린 지난 15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야마보코 순행의 전야제인 '요이야마'를 즐기고 있다. 순행에 쓰이는 가마인 '야마와 호코'는 대대로 가마를 제작해온 신사와 가문에서 저마다 전설과 신화를 토대로 꾸며진다. [EPA=연합뉴스]

'기온 마쓰리'가 열린 지난 15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야마보코 순행의 전야제인 '요이야마'를 즐기고 있다. 순행에 쓰이는 가마인 '야마와 호코'는 대대로 가마를 제작해온 신사와 가문에서 저마다 전설과 신화를 토대로 꾸며진다. [EPA=연합뉴스]

지난 15일 요이야마 기간에 교토 시내에서 한 게이샤가 아이들과 함께 노점상을 둘러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5일 요이야마 기간에 교토 시내에서 한 게이샤가 아이들과 함께 노점상을 둘러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축제 기간 동안 교토의 시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일본 전통 사탕 등의 군것질 거리나 음식,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노점상이 즐비하게 늘어서곤 한다. [EPA=연합뉴스]

축제 기간 동안 교토의 시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일본 전통 사탕 등의 군것질 거리나 음식,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노점상이 즐비하게 늘어서곤 한다. [EPA=연합뉴스]

'기온 마쓰리'가 열리는 기온 거리에는 일본 전통을 간직한 요정들이 많다. 15일 한 게이샤가 축제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기온 마쓰리'가 열리는 기온 거리에는 일본 전통을 간직한 요정들이 많다. 15일 한 게이샤가 축제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어지는 야마보코 순행은 매년 7월 17일 오전 9시 무렵에 시작된다. '야마'라고 불리는 작은 크기의 가마는 20여명의 참가자가 어깨에 메고 이동하며, 거대한 크기의 가마인 '호코'는 줄을 연결해 수십명이 끌고 이동한다. 그 크기 때문에 순행 중 호코의 방향전환을 위해서는 길에 대나무를 깔고 물을 뿌린 후, 가마꾼들이 일제히 힘을 가해 방향을 바꾸는 데 이 과정을 '츠지마와시'라 부른다. 시가지 행진을 하는 총 33채의 가마 중 선두에 서는 가마를 제외하고는 매해 추첨을 통해 행렬순서를 정한다.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차려입은 현지인들과 많은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야마보코 순행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아이도 할머니도 게이샤도 관광객도 한마음이 되어 즐기는 기온 마쓰리는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우상조 기자 
처음 호코와 야마를 제작한 데는 당시 유행하던 역병을 퇴치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었지만, 오늘날 이러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가마는 맨 앞에서 행진하는 나기나타호코 정도다. 다른 가마들은 일본의 전설이나 중국의 고사를 토대로 꾸민 가마가 많다. 야마보코 순행이 열린 17일 무더운 날씨에 어린이들이 인상을 쓰고 있다. [EPA=연합뉴스]

처음 호코와 야마를 제작한 데는 당시 유행하던 역병을 퇴치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었지만, 오늘날 이러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가마는 맨 앞에서 행진하는 나기나타호코 정도다. 다른 가마들은 일본의 전설이나 중국의 고사를 토대로 꾸민 가마가 많다. 야마보코 순행이 열린 17일 무더운 날씨에 어린이들이 인상을 쓰고 있다. [EPA=연합뉴스]

 호코에 올라탄 참석자들이 17일 축제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을 향해 전통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호코에 올라탄 참석자들이 17일 축제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을 향해 전통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교토의 아침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7일(현지시간) 야마보코 순행 참가자들이 호코위에서 부채질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교토의 아침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7일(현지시간) 야마보코 순행 참가자들이 호코위에서 부채질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호코에 올라탄 참석자들이 17일 축제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을 향해 전통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호코에 올라탄 참석자들이 17일 축제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을 향해 전통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기온 바야시들이 17일 호코 위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야마보코 순행 때 호코 위에서 연주하는 악사들을 기온 바야시라 부른다. [EPA=연합뉴스]

기온 바야시들이 17일 호코 위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야마보코 순행 때 호코 위에서 연주하는 악사들을 기온 바야시라 부른다. [EPA=연합뉴스]

17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17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5일 무더위에도 축제가 열린 시내에 나온 일본인 소녀들이 유카타를 입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5일 무더위에도 축제가 열린 시내에 나온 일본인 소녀들이 유카타를 입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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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