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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자 엄마…모유 수유하며 패션쇼 무대 오른 사연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에 한 모델이 모유 수유를 하며 등장해 화제가 됐다 [모델 마라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에 한 모델이 모유 수유를 하며 등장해 화제가 됐다 [모델 마라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에 한 모델이 모유 수유를 하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델 마라 마틴은 지난 15일 미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패션쇼에서 황금색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마틴의 오른팔에는 5개월 된 딸 아리아가 안겨 있었다. 
 
엄마를 따라 기저귀 위에 녹색 수영복을 입은 아리아는 소음 방지용 이어폰을 착용한 채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빨고 있었다. 
 
모델이 아기 모유 수유를 하며 등장하자 관객석은 술렁였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장면은 계획된 연출이 아닌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당시 행사가 계속 지연된 탓에 마틴의 순서가 뒤로 밀렸고, 아리아의 수유 시간과 겹치게 된 것이다. 
 
이에 주최 측 관계자가 마틴에게 모유 수유를 하면서 무대에 서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에 한 모델이 모유 수유를 하며 등장해 화제가 됐다. [모델 마라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패션쇼 무대에 한 모델이 모유 수유를 하며 등장해 화제가 됐다. [모델 마라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마틴은 패션쇼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와 딸아이가 평소 내가 늘 하는 일로 신문 첫 면을 장식했더라"며 자신과 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자신의 패션쇼 출연으로 "모유 수유를 평범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여성들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모습을 불편하게 보는 시각이 있어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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