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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서 月150만원 못받는 청년층 감소…“최저임금 인상 영향”

지난해 7월 인천지역의 한 대학이 주최한 취업 박람회 현장. 강정현 기자

지난해 7월 인천지역의 한 대학이 주최한 취업 박람회 현장. 강정현 기자

 
올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첫 임금 수준이 개선된 반면, 첫 취업까지는 다소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층(15~29세)이 첫 직장에 취업할 때 받는 임금은 150만~200만원 구간이 33.8%로 가장 많았다.
 
올해 5월 기준 청년층이 첫 직장에서 받는 임금 평균. [자료 통계청]

올해 5월 기준 청년층이 첫 직장에서 받는 임금 평균. [자료 통계청]

 
이는 지난해(29.7%)보다 4.1%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비중이 가장 컸던 100만~150만원 구간의 비중은 37.5%에서 31.1%로 6.4%p 하락했다.
 
이외 200만~300만원을 받는 경우는 15.3%였고, 50만~100만(13.5%), 50만원 미만(4.2%), 300만원 이상(2.0%)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 올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6.5% 오른 7530원이다. 이를 월급 기준(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57만3770원이다.
 
반면 청년층이 첫 직장을 잡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늘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시간은 10.7개월로 지난해보다 0.1개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기준 청년층이 첫 취업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 [자료 통계청]

올해 5월 기준 청년층이 첫 취업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 [자료 통계청]

 
또 첫 직장 평균 근속 시간은 1년 5.9개월로 지난해보다 0.3개월 늘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62.8%로 지난해보다 0.8%p 상승했다. 이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1.9개월로 0.2개월 증가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51.0%)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4.2%), 임시·계절적 일의 완료 등(12.4%)이 뒤를 이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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