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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내 짙어진 양안…대만 아파치부대 창설하자 中, 대규모 실탄훈련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17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의 룽청기지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참석한 아파치 헬기 601여단 창설식을 거행했다. [사진=대만 총통부]

대만이 17일 미국산 공격형 AH-64E 아파치 헬기로 구성된 비행여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중국은 18일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대적인 실전훈련을 시작해 양안(兩岸) 사이 화약내가 짙어지고 있다.
 
대만은 미국을 제외하고 ‘탱크 버스터’로 불리는 아파치 헬기 최신형인 E형 모델을 운용하는 부대를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 아파치 15대로 편성된 대대는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에 위치한 항공특수전지휘부 룽청(龍城)기지에 배치된 기존 14대와 합류해 601여단을 완성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013년 11월 첫 인수부터 부대 창설까지 4년 9개월이 걸렸다”며 “파일럿 한 명 육성에 84주의 비행훈련과 300시간의 비행경력이 필요했다”며 부대 창설까지 험난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차이 총통은 또 “아파치 공격 헬기는 상당한 실전 경험을 갖춘 세계 최고의 현역기종이다. 아파치 부대는 대만의 방위 고수, 다중 위협 억제 전략의 막강한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당선된 독립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은 집권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 거부하면서 지금까지 양안 관계는 악화 일로를 겪고 있다. 대만을 분리할 수 없는 일부로 여기는 중국은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대만 인근에 전략 폭격기와 군함을 동원한 훈련 빈도를 높이면서 차이 총통에게 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의 군사력을 우려하는 미국의 도움을 요청하며 중국에 맞서고 있다.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AH-64E 아파치 헬기 30대는 600억 대만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 규모로 2008년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시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10월 모든 장비 인수가 완료됐지만, 그해 4월 한 대가 훈련 중 추락해 현재 29대로 601 항공여단을 편성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14대는 지난해 6월 우선 취역했으며 파일럿 훈련과 운용 시설 완비까지 5년이 걸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대만군 소식통을 인용해 “룽청 기지에 두 비행대대를 주둔시킨 목적은 대만 북부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의 상륙부대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타이베이 방어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육군 항공특수부대 601여단은 마잉주 집권 시기 미 태평양 육군 제25 전투항공여단과 자매부대를 맺었다. 대만 연합보는 아파치 부대 창설 후 미 25 항공여단과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번 부대 창설식은 정보기관이 대만과 미국의 군사 협력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라고 보도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미국의 새로운 대만카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H-64E는 8㎞ 범위의 목표물 128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장착했으며 16개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30초 안에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헬기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은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엿새간 동중국해 해역에서 대규모 실탄훈련에 돌입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이번 훈련은 대만독립 분열분자를 겨냥한 ‘맞춤형’ 훈련”이라고 보도했다. 저장(浙江)해사국은 16일 공고를 통해 “상산(象山)에서 원저우(溫州)에 이르는 동부 해역에서 실전 무기를 사용하는 훈련을 시행한다”며 일반 선박의 진입을 금지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육·공·로켓군과 전략지원부대가 모두 참가하며 해군 주도로 북해·동해·남해 3대 함대 병력이 동원돼, 수상·수중·공중에서 최신형 함정과 잠수함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쑹중핑(宋忠平) 군사전문가는 “훈련 기간과 항해 금지 구역을 볼 때 이번 규모는 전역급(campaign-level)과 약간의 전술급 훈련을 결합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대만해협에서 전역급 실전 상황을 가정한 대비라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지난 7일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함인 머스틴함, 벤폴드함 두 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한 반격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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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