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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전비태세검열단 “기무사 문건에 나오는 부대 돌며 문서 수집中”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별관에 마련된 특수단 사무실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이날 기무사 특별수사단이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현직 국군기무사령부 요원들의 소환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별관에 마련된 특수단 사무실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이날 기무사 특별수사단이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현직 국군기무사령부 요원들의 소환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하라고 지시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관련 문서와 보고를 수집 중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지난해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에 나오는 부대를 돌며 관련 문서들을 수집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기무사 문건에 등장하는 모든 부대를 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소재 한 육군 부대의 관계자는 “전비태세검열단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작성된 관련 문서를 모두 수거해갔다”며 “심지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 당시 계엄령 발령 훈련을 위한 문서까지 가져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송 장관은 같은 날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의 지휘관을 소집해 최단시간 내 문 대통령이 지시한 문서와 보고를 국방부에 제출하라고 명령한 후 전투준비태세검열단에 수집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수거한 기무사 계엄령 관련 문서는 국방부 조사본부 등의 검증을 거친 뒤 청와대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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