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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격식 따지지 말라” 백팩 메고 수행비서와 단둘이 출근

“지사님 도착하셨다는데 안 내려가도 되나요.”(도청 간부)
 
“뭘 내려가요 회의 중인데요.”(김윤수 비서실장)
 
김경수 경남지사 취임 직후 아침 출근 시간에 도청 간부와 신임 비서실장이 나눈 대화 내용이다. 이들은 도정 현안을 놓고 회의 중이었다. 전임 지사 시절엔 지사 출·퇴근 때 비서실장은 물론 도청 주요 간부들이 현관에서부터 지사를 맞이하곤 했다. 그래서 이런 관행에 익숙한 간부가 비서실장에게 안 나가봐도 되는지 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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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형식적인 의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김 지사를 보좌해 이를 알고 있던 김 실장에겐 마중 나가지 않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공무원들에겐 익숙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첫날부터 백팩을 메고 수행비서와 단둘이서 출근했다. 간부회의에서는 “일의 내용이 중요하다. 권위나 격식은 따지지 말라. 앞으로 의전도 하지 말고, 행사에도 필요 인력만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어른돌(아이돌처럼 인기가 많은 어른)’이란 별명도 있다. 최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경기에서도 많은 시민이 다가와 김 지사와 셀카를 찍기도 했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보특보를 역임했는데, 김 지사의 인기는 그 덕분이란 평가도 있다.
 
김 지사는 공무원을 포함한 도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도민참여센터(경남1번가) 개소식장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도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이어져야 경남도정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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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